제70기 정기주주총회…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

윤재엽 삼양홀딩스 대표가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26일 개최된 제70기 삼양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삼양바이오팜과 합병을 앞둔 삼양홀딩스가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를 삼양홀딩스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삼양홀딩스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을 열었다.

삼양홀딩스는 정기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엄태웅 대표를 삼양홀딩스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내달 1일 삼양바이오팜 합병 이후부터 윤재엽, 엄태웅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7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지난해 영업수익 1141억원, 세전이익 778억원 등이 보고됐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2250원, 우선주 1주당 230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윤재엽 삼양홀딩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임 사내이사로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를 선임했다.

또, ‘감사위원 분리 선출 의무’ 시행에 따라 이준영 한국고분자학회장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삼양홀딩스는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는 없지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밖에 내달 1일 삼양바이오팜 합병을 앞두고 의약품, 의료기기 판매업과 의약품, 의료용구 가공수탁 등의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했다.

윤재엽 삼양홀딩스 대표는 “비전 2025 실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 구성원 역량 및 전문성 제고에 주력해 그룹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의 원칙 아래 장기적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주주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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