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기 정기주주총회…송자량·강호성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

송자량 삼양사 대표가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25일 개최된 제10기 삼양사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양사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삼양사가 올해 매출액 1조 6656억원, 세전이익 826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송자량 삼양사 대표는 25일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열린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이같은 목표를 제시하면서 “비전 2025 실행을 위해 스페셜티 소재 및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5년 단위 성장 계획을 수립해 그룹 전체의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비전 2025는 헬스 앤 웰니스, 디지털, 친환경 분야 등으로의 변화를 방향성으로 하는 전략이다.

삼양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5248억원, 세전이익은 502억원이다.

송 대표는 “원가 절감 지속,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삼양사 김원 부회장과 김량 부회장이 재선임되고 강호성 삼양사 화학그룹장이 신규 선임됐다.

또, 제1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건을 승인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50원, 우선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배당으로 결정됐다.

삼양사는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강호성 삼양사 화학그룹장을 삼양사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송자량, 강호성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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