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정기주주총회 열려…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8일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48기 호텔신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에 대해 먼저 사과했다. 이 사장은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코로나19에 영업손실 1852억원을 내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호텔신라는 이커머스 채널 확장 등 디지털 포메이션으로의 대전환을 준비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호텔신라는 온라인 면세점, 호텔 예약사이트 등 기존의 이커머스 채널을 확장해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사업 전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추지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맞춰 정확한 분석과 예측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각기 다른 니즈를 갖고 있는 개별 고객들에게 맞춰 정교하게 만들어진 상품과 서비스, 새로운 팬매 채널 발굴, 초격차 운영 품질 확보 등을 기초로 사업전략을 재설계해 위기 이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한 투명경영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장은 “ESG를 고려한 투명경영을 지속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사업영역 전반에서 준법 경영을 지속하겠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한인규 TR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제48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150억원) 등 안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