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정기주주총회 열려…안건 모두 통과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진=오리온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제품, 효율, 수익성 이 세 가지 원칙에 중점을 둔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며, 신시장인 인도 진출과 음료, 간편식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가 18일 서울시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제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기존 제품들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제품력을 확보하고, 적중률 높은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하고, 필요한 만큼 제품을 생산해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물류 기능도 강화하는 등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경우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끈기 있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 확대를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시장도 올해 더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인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달부터 세계시장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인도 생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철저한 시장분석과 소비자 행동분석, 생산 제품 선정 및 영업전략 수립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중국법인은 양산빵, 그래놀라 등 아침대용식 제품을 출시해 제과에서 대용식 카테고리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한편, 김스낵, 젤리, 견과바 등 신제품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세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서는 젤리, 견과바 등 신규 카테고리 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을 적극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러시아 법인에서는 라인업 확장에 성공한 초코파이의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비스킷 제품의 유통채널 확대로 제2의 성장토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리온은 이날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와 허용석 삼일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변경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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