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박재용 섬유사업부문 대표이사가 벽화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태광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과 조직 단합력 제고를 위해 사업장 건물 외벽을 새롭게 꾸미는 변화를 시도한다.

태광산업은 지난 17일 울산공장 내 아크릴 제품창고에서 박재용 섬유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쓰담쓰담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쓰담쓰담 프로젝트’는 사업장 외관을 깔끔하고 의미 있게 개선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단조로웠던 건물에 생동감을 주는 것은 물론 주요 생산 제품을 시각화함으로써 상품 이해도 증대, 자부심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외벽 디자인 제작은 시각·제품 디자인 사회적 기업인 ‘소이프(SOYF)’가 맡았다. 소이프는 여성가족부 지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난해 태광산업이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과 교육을 위해 진행한 ‘큰빛나눔 크라우드펀딩’에서도 마스크 제작 디자인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첫 번째 대상으로는 너비 약 70m 규모의 섬유공장 아크릴 제품창고 외벽이 선정됐다. 이날 완성된 벽화는 ‘태광’ 로고와 함께 아크릴, 폴리에스터, 나일론, LMF, 아라미드, 모다크릴 등 섬유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총 6개의 원료가 상품화되었을 때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구현했다.

일러스트는 건물 정면 외관 좌측부터 사업 시작 순서대로 적용됐다. 특히 전체 외벽 가운데 접근성이 높은 하단 벽화 작업에는 화섬공장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태광산업은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부산 반여동에 위치한 면방공장 외장 개선에 나서는 등 ‘쓰담쓰담 프로젝트’를 점차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함께, 우리 손으로, 성취한다’는 3T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생산 제품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더불어 공장 직원들의 자부심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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