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창간 55주년 기념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에도 단일화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국민의힘 정양석·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이끄는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전부터 중단·재개를 반복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여론조사에서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국민의힘은 어느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경쟁력이 뛰어난지 묻는 방식을,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야권 후보 각각의 가상 양자 대결을 벌여 어떤 후보가 우세한지를 비교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유무선 전화 비율은 유선전화 10% 이상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당은 유선전화 없는 100% 무선전화 조사가 공정하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18일 오전까지 협상이 타결되면 즉시 여론조사를 시작해 19일 오후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