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그래픽=무역협회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이 2019년 기준 69개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7일 발표한 ‘세계 수출 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 경쟁력 현황’ 보고서 결과다.

새로 1위에 새로 오른 품목은 16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은 9개다.

1위 품목에 새롭게 진입한 품목은 전자기기류다.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 47억1000만 달러), 화학제품류인 산화금속산염(19억6000만 달러), 철강·비철금속류인 열간압연제품(16억3000만 달러) 등 수출 금액이 큰 품목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SSD는 2020년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9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759개)으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독일(654개), 미국(520개), 이탈리아(217개), 일본(156개)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1위 품목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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