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홀딩스 집행임원(왼쪽)과 LG유플러스 여성 사외이사 후보인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사진=LG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그룹 지주회사인 ㈜LG와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각각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정했다.

㈜LG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수영 집행임원은 환경 분야 전문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 3일 벤처캐피털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를 오는 19일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제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살려 기술·산업 트렌드에 대해 조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LG그룹 가운데 ㈜LG,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지투알 등 5개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이는 내년 8월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내년 LG그룹에선 추가로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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