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복귀한다. 김 회장의 취업제한 기간은 지난 18일 끝났다.

한화그룹은 26일 김 회장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에 적을 두고 그룹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회장은 현재 그룹 내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해 등기임원은 맡지 않기로 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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