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제31대 회장에 선임된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구자열 신임 무역협회장은 24일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년 정기총회에서 31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무역협회가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무역업계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과 사업 모델도 발굴하겠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신산업과 신흥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사업구조를 바꾸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핵심사업의 성과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무역업계는 구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의 경영 문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정치권의 잇단 기업규제 입법 문제에 제 목소리를 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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