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최근 잇따른 코나 EV 화재와 관련해 사과했다.

장 사장은 23일 아이오닉 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배터리 화재 이슈로 화재와 관련돼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터리 제조사인 파트너사, 국토부와 함께 원인 조사에 대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고 협의를 통해 국토부 신고, 또 이후로 이어지는 일련의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고객의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의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고객의 안전을 위해 근본적인 이유를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내용의 리콜 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현대차는 국토부의 코나EV 화재 조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대략적인 리콜 계획만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EV는 최근 2년 동안 15차례나 화재가 발생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 EV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내외에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대를 리콜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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