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중언어 도서보급사업은 일주재단이 지원하는 교육 목적 공익사업으로 캄보디아 현지 초등학교와 국내 다문화가정에 도서를 보급함으로써 양국의 아동들의 도서문화 확산과 양국의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년 동안 총 3억원을 지원해 총 4만6000여권의 도서를 제작해 지원했으며, 매년 국내와 캄보디아에서 각각 독후감대회 지원과 문화교류 초청연수행사를 진행했다.
도서는 초등학생이 읽기 쉬운 그림책과 수학, 과학에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책 등 여러가지 주제를 아우른 동화책을 선정해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시엠립, 캄퐁참 내 400여곳의 초등학교에 배포됐다.
국내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어린이 도서관 140개소에 지원됐다. 이번에 지원한 도서는 '교과서 속 수학동화', '교과서 속 자연과학동화', '한밤중 동물 친구들에게 생긴 일', '나는 누구지?' 등 총 4권이다.
1·2년차 사업은 캄보디아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본적인 독해력·문해력·상상력 배양 목적에 무게를 두었고, 이번 3년차 사업은 수학·과학 등 기초적인 학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는 등 연차별 단계에 맞는 맞춤도서 제작으로 진행됐다.
일주재단의 한국·캄보디아 문화교류 사업은 이중언어 도서지원 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독후감대회 우승학생과 학교 관계자가 함께 국내로 초청받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양 재단은 한국·캄보디아 문화교류 초청연수행사와 국내에서 상반기 진행하는 독후감대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어린이 독후감대회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