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사업 활성화 기여할 수도”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최근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에서 화재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조만간 결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거의 조사가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총 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2017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 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했다.
한편 변 장관은 이날 국토위에서 대기업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중고차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그는 “얼핏 보면 대기업 생산업체가 중고시장까지 진출해서 상생을 없애는 걸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만일 상생협력 한다면 오히려 중고차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조건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렸다”고 전제했다.
이어 “저희(국토부)도 소상공인 보호라든지 소비적 편의 원칙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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