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2일 노동자의 주요 산재 사고 원인으로 노후 시설을 꼽으며 “1조원 가까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산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후화 시설에 대한 투자가 우선”이라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어 “협력사 직원이 있는 노후시설에 대해선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달아 벌어진 안전사고에 대해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근로자 안전 확보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총 19명이 산재로 사망했다. 이 중 포스코 측이 인정한 산재 사망자는 8명이다.

최 회장은 거듭 노후 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를 약속하며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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