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제강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식자재 납품업자가 화물 승강기에 끼어 숨진채 발견된 지 한달여 만이다.

17일 동국제강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부산 남구 동국제강 부산공장 원자재 제품창고서 일하던 50대 직원 A씨가 철강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소형 크레인을 리모콘으로 조종해 코일을 옮기면서 커터칼로 포장지를 해체하는 작업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용노동청과 함께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는 50대 식자재 납품업자 B씨가 화물 승강기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오는 18일 환경안전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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