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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포드가 두 기업을 향해 자발적인 합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서 "두 회사의 합의는 궁극적으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며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배터리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해 10년간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ITC는 미국에서 SK의 배터리를 공급받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해선 각각 4년, 2년 동안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 기간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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