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주재기자 워크숍에서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태길 부사장이 환영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한화그룹이 ESG경영을 통한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주재기자 워크숍을 언택트로 개최했다.

지난 9일 진행된 한화그룹 글로벌 주재기자 워크숍은 ㈜한화/글로벌,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포함한 12개 사, 17개 국가, 39개 법인과 지점 주재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라이브 화상회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라이브 화상회의 세션 일정은 소속 국가의 시차를 고려해 오전 7시, 11시, 저녁 6시까지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내외 주재기자 총 53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한화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그 실천을 위한 내부 캠페인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미 한화그룹은 지난 1월 김승연 회장의 신년사에서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합니다”는 메시지를 통해 ESG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주재기자 워크숍의 주제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하자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태길 부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글로벌 주재기자단은 한화의 지속가능경영을 전파하는 가교이자 사내 소통의 중심으로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주재기자단을 격려했다.

글로벌 주재기자 워크숍에 3회째 참가한 큐셀 독일 법인 요헨 엔들(Jochen Endle) 주재기자는 “한화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에게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한 일관되고 원활한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며 “팬데믹 상황에도 전 세계 17개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한화의 민첩성과 헌신의 증거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주재기자단의 성장으로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확장이 한눈에 파악되는 점도 흥미롭다. 2016년 첫 워크숍 당시 25개 법인과 지점으로 출발한 주재기자단은 2019년 말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제조사 EDAC의 인수로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를 비롯해 항공우주, 에너지, 금융 등 각 사업군별 39개 법인과 지점으로 확대됐다. 한화그룹은 코로나 위기에도 영국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로 출범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 주재기자단 규모 역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그룹의 글로벌 주재기자 워크숍은 2016년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법인간의 물리적 거리를 넘어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임직원간 소통의 필요에 따라 시작됐다. 매년 한국으로 글로벌 주재기자단을 초청해 한화그룹이 시작된 인천 화약공장에 위치한 한화기념관을 포함해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언택트 라이브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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