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SKC는 글로벌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며 RE100 이행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RE100은 기업 등의 사용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2017년부터 소재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 동반성장 노력을 확대해온 SKC는 투자사와 함께 RE100 이행 수준을 높이는 등 ESG경영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한국전력이 최근 진행한 ‘녹색 프리미엄’ 입찰에서 재생에너지 13GWh(기가와트시)를 낙찰받았다.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 등 전기 소비자가 한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낙찰받은 13GWh는 약 32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낙찰받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울산공장에서 활용해 RE100에 동참하는 한편, RE100 이행 수준을 차츰 높여나갈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의 RE100 동참은 SKC의 ESG 경영 강화에 따른 것이다. SKC는 2017년부터 ‘신소재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을 운영하며 소재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ESG등급이 지속 상승해 2020년 현재 SKC는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SKC는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활동을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SKC는 최근 SK그룹 관계사 5곳과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RE100 이행을 공식화했다.

이에 맞춰 SKC의 2차전지용 동박 제조 투자사인 SK넥실리스는 업계 최초로 2023년 상업가동하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장에서 RE100을 100%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SK넥실리스는 추가 증설공장에서도 RE100 이행 계획을 기본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SKC 관계자는 “SKC는 투자사와 함께 RE100 이행 수준을 높이는 등 ESG 경영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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