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기중앙회와 변 장관은 중소기업계의 건설, 교통, 판로 등 현장애로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변 장관을 비롯해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판로 지원, 산업 진흥, 업계애로 해결,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 관련 주요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판로 지원 분야에서는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서 공공조달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확대 △조합추천 수의계약 규모 확대 등을 요청하며 주기적인 점검과 협조요청 공문 발송으로 실절적인 제도 활용을 건의했다.

산업 진흥 분야에서는 올 3월에 개시되는 산업단지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 존) 신청과 관련해서 ‘입주제한 업종 완화’를 산업부에 요청할 예정이므로 국토부에서 이를 적극 협조해줄 것을 건의했다.

업계애로 분야에서는 전국 8만5000개사(28만 명 고용)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평균 3.3명이 근로하는 등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이 많은 자동차정비 분야의 애로를 건의했다.

특히 △정비책임자 교육시간 부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미개최로 정비요금 단가의 현실적인 물가 미반영 등을 전달하고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서는 하천점용료와 도로점용료 추가 감면을 건의했다.

그밖에 현장에서 논의되지 못한 다른 중소기업계 건의는 서면으로 전달 후 답변을 받을 예정이라고 중기중앙회는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토지, 주택, 건설 등 국토부 업무는 국민경제와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민관이 함께 뜻을 맞춰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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