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이 물류 포장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는다.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물류용 폐파렛트 재활용 사업 등 물류 폐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로지스올은 상품 보관 및 이동에 사용하는 물류기기 대여사업을 통해 자동차, 전자,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배경이 로지스올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포장·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친환경 소재 기술력,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플라스틱 재질 물류용 폐기물의 리사이클링을 통한 재사용 △한번 쓰고 버리는 스티로폼, 종이 재질의 폐기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 △친환경 택배 용기 개발·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양사 간 협력이 진척될 경우 "파손된 파렛트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포장 용기 등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파렛트는 반복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용 파렛트를 사용할 때보다 연간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73%까지 줄일 수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과도한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일회용 포장재를 오랜 기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하거나, 사용한 플라스틱을 회수, 재활용해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등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SK종합화학은 ESG 관점에서 물류 업계를 비롯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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