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아이 유문수 회장(왼쪽)과 인터파크 이상일 플랫폼사업부장이 4일 충북 청주 엠비아이 본사에서 진행된 ‘배터리 공유형 전기이륜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인터파크가 엠비아이와 친환경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인터파크는 지난 4일 충북 청주 엠비아이 본사에서 인터파크 이상일 플랫폼사업부장과 엠비아이 유문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이륜차 충전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를 통해 양사는 공유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구축을 중심으로 스테이션 유지·운영, 제품 판매채널 확대 등 전기이륜차 관련 사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충전 스테이션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앱을 통해 가까운 위치를 확인하고, 1분 안에 완충된 공유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KT링커스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충전 거점으로써 공유경제와 친환경 교통체계를 확대시킬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엠비아이 관계자는 “협약의 핵심 내용인 공유배터리 충전소 사업은 전기이륜차 활성화에 일조하고, 나아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파크와의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 사업 안착을 꾀하고,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이륜차 산업 내에서 서로 윈윈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터파크가 보유한 온라인 경쟁력을 활용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제품 정보를 접하고, 구매함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인터파크는 2022년까지 2년간 엠비아이 전기오토바이 온라인 단독 판매 계약 체결했다. 오는 2월 15일부터 단독 예약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 모델은 자체 개발한 14Kw급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MBI S, V, X’ 등 3종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