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지난해부터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자체 생산을 개시한 1~2톤급 소형 굴착기 E17Z. 사진=두산밥캣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두산밥캣은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중국법인에서 중국 각지의 소형 건설장비 딜러 400여명이 언택트 방식으로 참석한 버추얼 딜러 콘퍼러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 각지에 위치한 딜러들과 지난해 사업성과를 비롯, 중장기 사업전략 및 주요 현안들을 공유하고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두산밥캣은 중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 △자체 R&D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딜러들과 공유했다.

두산밥켓에 따르면 중국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으로, 그 중에서도 소형 굴착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두산밥캣이 집중하고 있는 3톤급 이하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8778대 규모로, 도시화 및 인건비 상승 등 요인으로 인해 지난 2016년부터 연평균 약 64%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부터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1~2톤급 소형 굴착기 E17Z와 E20Z 두 기종을 자체 생산하며, 3톤급 이하 소형 굴착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2년 내 해당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두산밥캣은 지난 2017년 중국 맞춤형 소형 로더인 '어스포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초소형 사이즈 로더 S70을 중국시장에 선보이며, 소형 로더 판매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내 주요 딜러들과 회사의 전략 및 중장기 시장 확대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딜러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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