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3월까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청사진을 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최기영 장관 주재로 ‘제1차 과기정통부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ICT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 전반에서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지원할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최 장관이 위원장으로, 과기부 국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과기부는 관계 과장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 T/F’를 가동해 정책방안을 마련하고, 전략회의를 실무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탄소중립 R&D 투자방향을 수립하고, 글로벌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기술·기술혁신 과제를 전문가 검토와 산업체 의견수렴을 도출하고, 핵심기술별로 선도 기술 확보와 산·학·연 역량을 모아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략도 마련한다.

3월까지 탄소중립 기술개발 청사진이 마련되면 과기부는 탄소중립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10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일부 분야는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최기영 장관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가장 핵심적 수단”이라면서 “기술혁신이 일어나야 우리가 희망하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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