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한다.

르노삼성은 내달 26일까지 모든 정규직(2019년 3월 이후 입사자 제외)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희망퇴직자에게 근속년수에 따른 특별 위로금과 자년 1인당 1000만원 학자금, 차량 2년 이내 구입시 차량할인 혜택 보상한다. 이를 모두 금액으로 환산하면 회망 퇴직시 1인 당 평균 1억8000만원, 최대 2억원 수준이다.

르노삼성차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당시에는 900여명이 희망퇴직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연초부터 임원 수 40%를 감축하고 남은 임원은 임금 20%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번 '서바이벌 플랜'에는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더 강화하고,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부산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입증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 6종의 신차를 출시했지만 9만5939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10만대 판매 달성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은 닛살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되면서 전년 대비 80%가량 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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