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롯데그룹이 계열사 간 직원 '단기 사외 파견제'를 운영한다.

롯데그룹은 이달 초부터 롯데렌탈과 롯데정밀화학에서 단기로 일할 직원들을 모집하고, 신청한 직원 일부가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컬처웍스, 롯데월드 직원들을 대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1∼4개월 근무할 직원을 모집중이다.

파견 직원들은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정직원 보조 업무를 하면서 급여를 받게 된다. 파견 직원의 급여는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파견 직원의 소속 계열사에 지원해준다.

'단기 사외 파견제' 도입은 계열사간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상황에도 고용 안정성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롯데그룹의 설명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무급 휴직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직원들의 처우를 계속 보장해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일손이 필요해진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원하려는 취지”라면서 “파견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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