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가운데)와 경영지원담당 백재민 상무(왼쪽)가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상장과 상패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제9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2012년부터 시행 중인 교육부 장관 표창으로 교육기부 활성화와 신교육 기부문화 확산에 공헌한 우수한 기관 및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교육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도 받아 올해 1월부터 향후 3년간 기업 및 브랜드 활동에 교육기부 우수기관의 가치와 인증마크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CJ SW창의캠프는 IT시스템 운영 및 개발, AI, 빅데이터 연구 등 ICT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에게 SW 코딩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서울, 경기권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여성, 다문화 청소년, IT 교육의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지방 청소년까지 교육의 범위를 확대해 6년 동안 3000여명의 학생이 ICT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지면서 CJ SW창의캠프 교육과정을 빠르게 비대면 방식으로 디지털화했다.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과 연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강원도 소재의 중학교 4곳의 여중생 100명을 대상으로 'Girls can do IT'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웹캠, 레고 등 디지털 기기 및 교보재를 제공했으며,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 CJ UNIT이 함께 총 15주의 자유학년제 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UN에서 정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17개 주제를 배우고, IT기술로 일상 생활의 문제를 해결해보는 PBL(Project Based Learning) 방식의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또한 과학, 미술, 음악 등의 과목들과 코딩이 결합한 STEAM 커리큘럼으로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멘토링 교육을 신설해 여중생들에게 맞춤형 ICT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등 언택트 환경에 특화된 디지털 커리큘럼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비대면 디지털 커리큘럼을 기획한 이인익 CJ올리브네트웍스 팀장은 "앞으로도 IT 교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역 기관들과 연계해 교육기부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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