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심각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박일성 SBW그룹 대표, 장진우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 김세호 쌍방울 대표, 이영희 교정본부장, 유병철 교정정책단장, 한태환 사회복귀과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BW그룹 관계자는 "최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12일 기준)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매서워 아이오케이컴퍼니, 쌍방울, 비비안 등 그룹 계열사들이 18억원 상당의 마스크 200만장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BW그룹은 기부식을 진행하기 이전인 지난 1일부터 이미 각 교정시설에 물품 배송을 시작한 상태다. 배송된 KF94 방역 마스크는 전국 54개소 수용자들에게 지난 5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전국의 수용자가 매일 1장씩 사용할 경우 약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아이오케이 장진우 대표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조금씩 나누고 힘을 보태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SBW그룹이 K방역의 선두에 서겠다고 밝힌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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