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치료 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중식 가천대학교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3일 대한약학회 2021 하이원 신약개발심포지아에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CT-P59) 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오늘 발표 내용은 셀트리온이 진행한 글로벌 임상 2상으로 시험에는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결과는 투약 직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총 307명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의 결과가 분석됐다.

◇ 증상 악화 막고 치료기간 줄여…7일 이후 바이러스 큰 폭 감소

임상 결과,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발생률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 교수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가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으로 발전하는 발생률에서는 렉키로나주 확정용량(40㎎/㎏) 기준으로 위약군과 비교 시 전체 환자에서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 6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 교수는 “환자의 회복 측면에서도 치료제 투약군에서는 5.4일, 위약군 투약군에서는 8.8일로 렉키로나주 투약 시 3일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임상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환자를 비교했을 때 평균 치료기간은 투약군 5.4일, 위약군 투약군 8.8일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증등증 환자군에서 렉키로나주 투약 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또한 엄 교수는 “치료제 투약 시 체내 바이러스의 감소 속도가 빨라 위약군 대비 7일 기준 바이러스 농도가 현저하게 낮았으며, 위약군은 10일차 이후에야 치료군의 7일차 바이러스 농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안전성 ‘우수’…중대한 이상반응도 위약군과 차이 없어

아울러 렉키로나주의 안전성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엄 교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사망 및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며 “1회 이상의 이상반응 및 중대한 이상반응에서도 위약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엄 교수는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투약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것을 이번 임상을 통해 증명했다”며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반드시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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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1/13 18:43:58 수정시간 : 2021/01/13 18: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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