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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문을 닫는다.

유니클로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명동중앙점을 내년 1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2011년 11월 명동역 7번 출구 앞에 연 명동중앙점은 4개 층, 약 3966㎡(약 12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개점 첫날에만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유니클로의 상징적 점포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명동 상권이 몰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이외에도 롯데피트인동대문점, 롯데마트 사상점·대덕점, 명일점의 영업을 이달 중 종료할 방침이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한일관계 이슈와 코로나19의 장기화, 따뜻한 겨울 날씨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명동중앙점을 폐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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