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파티'에 어울리는 신제품이 줄을 잇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우리는 서로의 산타'를 주제로 40여종의 기획 제품을 내놨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톰 브라우닝 작가와 협업해 케이크 등에 산타 아트웍을 적용했다.

대표 제품은 '거리두기로 휴가가 생긴 산타클로스'를 표현한 케이크 시리즈다. 초콜릿 스폰지 케이크에 가나슈 크림을 더한 '산타는 휴가중', 웃고 있는 산타를 담은 화이트 마스카포네 치즈크림 케이크 '산타가 보낸 산타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위에 루돌프와 산타 장식물을 올린 '호호호 메리크리스마스' 등이다.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펭수 산타와 함께 메리크리스마스', 뽀로로와 루피 장식물을 올린 '뽀로로아 루피의 크리스마스 파티' 등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홈파티를 위한 '집콕 파티 패키지'도 한정적으로 선보인다.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HMR 제품들로 풍성하게 구성한 'X-MAS 퍼스트 클래스 키친 홈파티팩', 샌드위치를 다양하게 모은 'X-MAS 샌드위치 파티박스' 등이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행복이 꽃피는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삼았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나난과 손을 잡고 작가 특유의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케이크에 더했다.

대표 제품인 '나난X바닐라베리 위시 리스'는 새하얀 눈을 연상시키는 케이크 위에 나난 작가의 경쾌한 크리스마스 리스 작품을 더했다. 바닐라 빈을 넣은 바닐라무스 사이 상큼한 산딸기 꿀리(소스)를 샌드해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녹는 맛이 특징이다.

'나난X초코 얼그레이 노르웨이 숲'은 촉촉한 초코시트 사이 진한 얼그레이 크림과 밀크초코 글레이즈가 어우러진 케이크다. 눈 쌓인 노르웨이 숲속에 우뚝 솟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떠올리게 하는 나난 작가의 작품이 케이크 입체 받침으로 탄생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2020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슈크림 트리 바움쿠헨', '블랙 초콜릿 케이크', '화이트 밀크 케이크', '산타 벨벳 케이크' 등 총 5종이다.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는 신선하고 당도 높은 설향 딸기가 듬뿍 올라간 진한 맛의 치즈 케이크다. 슈크림 트리 바움쿠헨은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바움쿠헨 안에 바닐라빈이 포함된 달콤한 슈크림을 넣었다.

이밖에도 초콜릿 케이크 시트에 진한 블랙 가나슈 크림을 올린 블랙 초콜릿 케이크, 밀크 케이크 시트에 우유 생크림과 화이트 펄 초콜릿을 쌓은 화이트 밀크 케이크, 레드 벨벳과 블랙 코코아 케이크 시트에 치즈 크림을 듬뿍 산타 벨벳 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의 테마는 '윈터 판타지'다. 크리스마스 시즌만큼은 모두가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신비로운 '퍼플' 컬러와 반짝이는 '골드' 포인트로 화려하게 연출하고, 홀케이크 6종, 조각 케이크 2종, 기프트 케이크 1종 등 총 9종의 제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블랙베리 샤를로뜨는 윈터 판타지의 신비로움을 퍼플 컬러의 마블 글레이즈로 표현한 케이크다. 초코 가나슈, 베리 쥬레, 마스카포네 생크림을 레이어해 달콤함과 상큼함이 어우러진 맛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트리플 베리 치즈 무스', '딸기 요거 생크림', '스트로베리 페스티벌' 등 홈파티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내놨다.

투썸은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꼭 닮은 디자인의 '페스티벌 위시트리'와 산타 모자 모양의 '윈터 보늬밤 케이크'를 출시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2호, 딸기 생크림 3호 등 대형 케이크도 다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유민주 파티시에와 손을 잡았다. 유민주 파티시에는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블루리본을 7개나 받은 유명 디저트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와 유민주 파티시에가 협업을 통해 선보인 '크리스마스 펭귄' 케이크는 깊은 풍미의 마스카포네 치즈 생크림과 케이크 시트 사이에 딸기, 청포도 등 생과일이 풍성하게 채워졌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케이크 띠지와 글래머러스 펭귄 초콜렛 사인판을 올려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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