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군산을 찾은 장녀 윤정(왼쪽)씨와 차녀 민정씨 사진=로컬라이즈군산 인스타그램 캡처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가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에 연구 칼럼을 기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 칼럼은 민정씨와 동료 2명이 함께 작성했으며 지난달 30일 비욘드 패럴렐에 공개됐다. 칼럼은 북한의 나진항의 경제적 의미(Economic Significance)와 지정학적인 시사점(Geopolitical Implications)을 분석했다.

컬럼에 따르면 나진항은 중국, 러시아, 북한을 연결하는 물류 허브로서 잠재력에서 비롯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다자주의 국제기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이 도덕적 해이 및 정치화 위험에 덜 취약한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국제사회가 나진항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고안해야 한다고 밝히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CSIS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관계·정책 전략 싱크탱크다. 민정씨는 작년 10월부터 CSIS에서 1년간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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