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파파이스가 26년 만에 국내 사업을 접는다.

지난 1994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진출한 파파이스는 케이준 통버거, 치킨휠레 버거 등 다양한 인기 메뉴로 젊은 층을 공략했다.

한때 매장 수가 200개를 넘는 등 패스트푸드 업계를 선도했지만 외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업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올 하반기에는 매장 수가 10여곳으로 감소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 관계자는 "이달 말로 파파이스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며 "미국 본사와의 프랜차이즈 계약도 이달 말 종료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전부터 매출 부진에 따라 파파이스 브랜드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로 파파이스 사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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