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의 신규등록대수가 2만7000여대를 기록, 전월 및 전년 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743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2만4257대 보다 13.1%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11월 2만5514대 보다는 7.5% 증가한 수준이다. 11월까지 누적대수는 24만344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21만4708대)보다 13.4%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186대를 기록 세달 연속 1위자리를 지켰다. 이어 BMW는 5551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아우디 2906대, 폭스바겐 2677대, 볼보 1267대가 5위권에 들었다.

이어 쉐보레 1067대, 지프 975대, 렉서스 951대, 미니 940대, 토요타 623대, 포드 603대, 랜드로버 550대, 포르쉐 522대, 링컨 462대, 혼다 413대, 푸조 276대, 캐딜락 160대, 재규어 138대, 마세라티 76대, 시트로엥 27대, 람보르기니 26대, 벤틀리 25대, 롤스로이스 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8129대(6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7104대(25.9%), 3000cc~4000cc 미만 1682대(6.1%), 4000cc 이상 290대(1.1%), 기타(전기차) 231대(0.8%)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만2182대(80.8%), 미국 3267대(11.9%), 일본 1987대(7.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950대(47.2%), 하이브리드 7981대(29.1%), 디젤 6274대(22.9%), 전기 231대(0.8%) 순으로 등록됐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436대 중 개인구매가 1만8241대로 66.5%로 가장 많으며, 법인구매가 9195대로 33.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710대(31.3%), 서울 4108대(22.5%), 부산 1099대(6.0%)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597대(39.1%), 부산 1939대(21.1%), 대구 1219대(13.3%)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479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1292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068대) 순으로 나타났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다양한 신차,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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