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코나.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차의 수출 차량 가격이 대당 2만달러에 육박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10월 수출 금액은 총 129억6542만달러, 수출 대수는 66만8812대로 집계됐다. 평균 수출 단가를 계산하면 차량 한 대당 1만9386달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당 수출 단가 1만7422달러보다 11.3% 오른 것이다.

이번 수출 단가 상승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제네시스 수출 비중이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1~10월 현대차 누적 수출 대수 67만1184대 중 46만6018대(69.4%)가 SUV였다.

이어 G70, G80, G90, GV80 등 제네시스가 현대차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늘어났다. 판매 대수 자체는 1만4891대이지만 고급차 브랜드인 만큼 적은 대수로도 평균 수출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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