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화학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LG화학이 중국의 CATL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2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LG화학의 올해 1∼9월 누적 사용량은 18.9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 22.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CATL은 총 19.2GWh로, LG화학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LG화학은 올해 3월부터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위 자리를 수성해왔지만 최근 발표된 통계에선 CATL에 밀렸다. 다만 차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파나소닉은 17.6GWh(21.2%)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5.1GWh(6.2%), 4.6GWh(5.5%)로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가 지난달 집계한 올해 1∼9월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는 LG화학이 1위였다. 하지만 SNE리서치가 추가로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이달 2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는 순위가 역전됐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판매가 추가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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