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달 1일 한국거래소에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IPO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PO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 수두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장티푸스백신, 소아장염백신 등도 개발 중이다.

지난 24일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에 돌입했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가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 또한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과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 8월에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생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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