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4일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최 회장은 25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저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4시2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부대설비인 산소 배관 설비에서 작업 도중 균열이 발생해 산소가 새면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포스코 직원 A(40)씨와 협력업체 직원 B(32)·C(53)씨 등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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