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유통·물류
  • 유니클로 직원들이 미역 등 지역특산물을 고객사은품으로 선정한 이유
  • 기자정은미 기자 indiun@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20.11.24 14:15
  • 사진=유니클로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유통업계에서 지역과 상생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백화점, 마트, 온라인 채널 등에서는 해당 지역 특산물만 판매하는 매장을 따로 마련하거나 지역별 상생 기획전 등을 통해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행동반경이 좁아지고 우리 동네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지역사회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글로벌 패션기업 유니클로다. 유니클로는 전국 각지의 매장이 주체적으로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밀착형 활동을 추진하는 이른바 ‘개점 경영’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건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매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데 필요한 의견을 낼 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가 필요로 하는 것’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특히 올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공감하고 있는 직원들이 ‘우리 동네 해결사’를 자청하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오는 26일까지 ‘마음나눔 감사제’를 진행,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각 매장의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지역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 사진=유니클로 제공
부산 지역 명물인 기장 네잎클로버 미역을 제안한 홍선선 유니클로 삼정타워점 점장은 “어떻게 하면 부산 지역 농어민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기장 미역은 이미 좋은 맛과 품질로 잘 알려져 있으니 받는 고객들도 기뻐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지역형 예비 사회적 기업인 나무를 심는 사람의 '여기당 수제잼'을 증정한다. 지난 여름 감사제에서는 성주 참외를 선물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 과수 농가의 어려움을 접한 권순우 코치(지역 관리자로서 담당 지역의 매장 및 인재 육성 담당)는 “여기당 수제잼은 대구경북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장애인 고용도 적극적으로 창출한다는 점에서 우리 동네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고객 선물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는 태풍 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본 농가를 돕고자 먹골배 배즙을, 커피로 유명한 강릉은 수익금 일부를 농어촌 후원금으로 사용하는 강릉커피선식을 각각 증정한다.

또 강화도 속노랑 고구마, 경기도 광주 퇴촌 토마토, 무주 반딧불 사과, 해남고구마 생산자 협회 고구마, 이천 임금님표 이천썰, 대전 생생농장 표고버섯, 제주 황금향 등 지역마다 직원들이 직접 고른 특산물을 고객 선물로 제공한다.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 주제인 ‘마음나눔’의 의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고객 사은품으로 각 지역 특산물을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영상 (https://youtu.be/l_gJ7KhN_RY)을 통해 소개했다.

기자소개 정은미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0/11/24 14:15:03 수정시간 : 2020/11/24 14:15:03
SNS 소비자가 뽑은 2020 올해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