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QM6. 사진=주현태 기자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르노삼성 ‘더 뉴 QM6’가 더욱 강렬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QM6는 출시 후 지금까지 16만여대 팔렸을만큼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고연비와 편안한 주행감, 가성비까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QM6 차주 42%가 구매 이유로 `디자인`을 가장 먼저 꼽을 만큼 이번 모델의 특징은 세련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더 뉴 QM6’를 타고 경기도 가평에서 청평면 대성리를 왕복하는 약 76km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차량은 뉴 QM6 LPe(LPG)와 GDe(가솔린) 모델.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QM6. 사진=주현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QM6. 사진=주현태 기자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그릴 디자인이다. 태풍이 떠오르는 감각적인 메시(Mesh) 패턴으로 차별화된 QM6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디자인의 가장 큰 변화는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Quantum Wing)’이다. 힘찬 비상의 기운을 상징하는 르노삼성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뉴 QM6에 처음 적용됐다. 이 날개는 양쪽으로 이어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및 차체를 부드럽게 감싼 캐릭터라인과 맞물려 ‘강렬한 아름다움’을 역동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더 뉴 SM6에 처음 적용한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QM6에도 적용, 수입차 못지않은 르노삼성차만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표현했다. 이는 외관 디자인의 미적 감각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QM6.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실내에선 새로 적용한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와 프레임리스 룸 미러가 눈길을 끈다. 고급차에나 들어가는 프레임리스 룸미러는 후방 시야를 한층 넓혀준다. 도어트림이나 센터터널 등에 메탈릭 소재를 적용해 도시적인 감각을 더했다. 2열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등받이 각도는 최대 32도까지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승차감은 묵직하면서도 정숙한 편이다. 저속은 물론 고속에서도 매끄러운 주행감각을 보였다. LPG 모델의 경우에도 가속페달을 밟으면 응답성이 빨랐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방음·방청도 정숙한 느낌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핸들링도 부드러워 한 손으로 운전대를 돌리기에 충분했고, 직선로에서 가속 성능도 민첩하게 반응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고, 실용 영역에서 토크가 높아 순간적인 추월이 필요한 순간에도 빠르게 치고 나갔다.

풍절음과 노면소음도 적어 음악을 듣기가 좋았다. 디젤 모델에만 장착됐던 흡차음제와 사일런스 타이밍 체인을 추가한 덕분이다. 여기에 QM6에 설치된 12개 스피커가 지원하는 보스(BOSE) 서라운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오디오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뉴 QM6 가격은 2.0 LPe 2435만~3245만원, 2.0 GDe 2474만~3324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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