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셀트리온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상을 마무리 중"이라며 "연내 모든 임상 데이터를 정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같이 긴급사용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K바이오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주춧돌이 되게 하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바이오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주력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서 회장은 회사를 글로벌 바이오업계 10위권 안에 들도록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서정진 회장은 "올해 전 세계 30만개 바이오 회사 중 영업이익으로 30위, 내년에는 20위 그리고 2025년까지 10위권 안에 들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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