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올해 연말쯤 투약 후 4~5일만에 몸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항체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서 회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항체치료제 ‘CT-P59’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2상이 종료돼 효과와 안정성에 문제가 없으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 가장 강력한 치료효과를 갖는 것이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라며 “질병관리청, 보건연구원, 식약처와 협력 중이며 올해 안에 10만명 정도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선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국내는 환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10만명 분량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서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2일 전부터 일주일 사이에 번식양이 많고 독성을 뿜어 장기에 손상을 주는데 장기 손상 치료약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다”며 “따라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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