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포장주문 및 취식공간 제공 플랫폼 개발, 소상공인·소비자 배달수수료 부담↓

사진=템퍼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음식 포장주문 및 취식공간 제공 플랫폼 템퍼스는 관련 서비스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음식료 업체들을 본격 입점시키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템퍼스는 음식 포장주문을 담당하는 '링링(RingRing)'과 취식공간을 제공하는 '링링존(RingRing Zone)' 등 두가지 서비스를 주력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템퍼스 측은 "과도한 배달 서비스 이용료, 제한된 음식료 품목, 표준화되지 않은 할인 정보, 포장주문 이용 고객을 위한 시식공간의 부재 등 현재 음식 주문 시장에 산재된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음식 주문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상공인 및 가맹점 업주들은 음식 판매가격 중 최대 25~30%를 서비스 및 배달 이용료로 지출하고 있다.

또한 배달 서비스 이용고객의 1회 평균 지출금액은 2020년 현재 2만6145원으로 지난해 2만4674원보다 6% 늘었다.(오픈서베이 '배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0' 기준)

템퍼스는 링링과 링링존을 통해 서비스·배달 이용료로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 및 가맹업체들, 높은 배달비에도 불구하고 최소 주문금액 때문에 불편을 겪는 1인 가구 고객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특정 시간대별 유휴공간이 발생하는 업주 등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박진원 템퍼스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 비전은 국내 테이크아웃 문화를 활성화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재분배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비전을 통해 우리나라 외식문화에 균형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에서 PBS(플랫봄 비즈니스 서비스) 업무 경력을 쌓은 박 대표는 기술보증기금 주관의 기보벤처캠프 7기 선정자다. 템퍼스는 현재까지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성남산업진흥원에도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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