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당근마켓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최근 부적절한 판매 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은 당근마켓이 건강한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6일 당근마켓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해 '신뢰', '존중', '윤리' 세 가지 요소가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의 핵심 가치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의 소중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당근마켓의 핵심가치 수호와 건강한 운영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는 △사기행위 △사람, 생명 등 불법거래 행위 △음란성 채팅 및 게시물 게재 △욕설 및 타인 모욕 △차별 발언 등 서비스 경험을 저해하는 불법 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이용 제재 조치 사항이 담겼다.

특히 생명을 사고파는 행위나 폭력 및 비윤리 내용을 담은 불법 게시물의 경우 장난으로 올린 글도 법적인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하고, 관련 게시글 발견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고 항목을 이전보다 세부적으로 분류해 제공하고 가이드라인과 신고 버튼은 이용자가 찾기 쉬운 곳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당근마켓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분석해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불법 게시글을 올린 이용자에 대한 제재 강도도 높아졌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게시글 미노출, 강제 로그아웃, 한시적 또는 영구적인 서비스 이용 제재는 물론, 수사기관 연계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이용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 이미 탈퇴한 사용자도 신고가 가능하며 동일한 기준의 제재 조치가 따른다.

당근마켓은 부적절한 이용 행위에 대한 강도높은 기술적 조치와 신속한 대응도 약속하고 나섰다. 기술이 유례없는 모든 긴급상황을 대비할 수 없다 하더라도 이용자들이 더욱 건전한 서비스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건강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에 있어 이용자분들간 신뢰 유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당근마켓이 자정 능력을 갖춘 건강하고 안전한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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