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텔신라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숙원사업인 한옥호텔 공사가 중단됐다.

호텔신라는 2023년 완공 예정됐던 한옥전통호텔 공사 기한을 2024년 5월까지로 연장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호텔신라의 한옥전통호텔 공사 기한 연장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호텔신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운영에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신라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9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8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측은 “한국전통호텔 공사는 부대시설 공사가 완료된 후 공사 진행 예정이며 시공사, 투자금액, 추진 날짜 등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신라가 준비 중인 한옥전통호텔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앞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의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투자비는 23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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