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인천 서구청,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들이 인천 포리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을 위한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 (오른쪽 첫번째)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사진=포스코에너지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서구청과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시민들의 건강한 도시생활 지원을 위한 '인천 포리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포리공원 저감숲은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 방풍에 효과적인 느티나무와 사철나무 1019그루를 총 2000㎡(600평)에 조성했으며, 주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추가 설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저감숲은 산림 내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해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숲의 구조적 기능과 수종별 특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에너지는 포리공원 저감숲 조성으로 도심 대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각각 26%, 41%가량 줄어들고, 여름 한 낮 평균기온도 3~7℃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서구청은 지난해부터 인천 서구의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생활 지원을 위해 포리공원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공원의 야간조명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범죄예방과 이용주민의 안전을 강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9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편안하고 안전한 공원이 조성됨을 미리 알리고,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4334개의 응원 댓글을 기념해 포스코에너지는 약 4400만원 예산을 투입해 포리공원의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다.

저감숲 조성에 사용된 느티나무는 산림청이 미세먼지 저감수종으로 지정한 246종 조경수목 가운데 낙엽 교목으로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수목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앞으로도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숲 조성, 하천 가꾸기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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