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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내에서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은 모두 1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비롯해 치료제의 예방적 효능 평가 임상까지 모두 4건의 임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식약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은 모두 26건이며 이 중 7건이 종료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모두 19건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 중화항체치료제, 혈장분획치료제, 면역조절제가 있다.

각 제약사가 개발 중인 제품은 부광약품 항바이러스제(레보비르), 엔지켐 면역조절제(EC-18), 신풍제약 항바이러스제(피라맥스), 대웅제약 항바이러스제(DWJ1248), 셀트리온 중화항체치료제(CT-P59), 녹십자 혈장분획치료제(GC5131) 등이며 이들은 환자 모집 및 임상 단계에 있다.

제약사가 진행 중인 임상을 단계 별로 살펴보면 임상 1상 6건, 임상 2상 8건, 임상 3상 2건 등이다.

이 중 셀트리온은 중화항체치료제 ‘CT-P59’의 건강한 사람대상 임상 1상,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임상 1상,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2·3상을 비롯해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접촉한 대상으로 CT-P59의 예방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 등 총 4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2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각각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DWJ1248(카모스타트)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건강한 성인 대상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을 투여 후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 평가하는 임상 1상 등이다.

백신 제품으로는 제넥신(GX-19)이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알베스코 흡입제’(시클레소니드), 경상대학교병원은 SK케미칼의 ‘후탄’(나파모스타트), 서울대학교병원은 머크의 ‘레비프’(인터페론)를 사용해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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