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피자 시너지 효과 기대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을 미스터피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MP그룹은 지난달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에 인수됐다. 페리카나는 이 사모펀드의 최대 출자자 중 하나다.

미스터피자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양 대표는 1955년생으로 현재 페리카나와 에딘버러컨트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너 리스크' 등 각종 악재를 겪은 미스터피자가 새 주인을 맞아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치킨과 피자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빅3로 꼽히는 미스터피자는 2017년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갑질 논란으로 매출 타격을 입었다.

MP그룹은 같은해 7월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주권매매 거래가 3년째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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