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입관식이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입관식에 참석한 가운데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빈소를 찾았다.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전 9시19분쯤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뒤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사장단도 9시35분쯤부터 빈소에 도착했다.

유족은 전날 이 회장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제한적으로 조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장지는 용인 선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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