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기준 총 1328개사 참가의 사 밝혀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국내 대표 쇼핑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국내 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3일 오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계획 등을 공유했다.

지금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기업은 지난 21일 기준 총 1328개사다.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 소비재 제조업체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위원장.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
올해 코세페는 전국단위의 행사로 진행된다. 처음으로 전국 17개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코세페 추진위는 나눔과 희망을 주는 캠페인도 마련했다. 단순 쇼핑주간 행사를 넘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를 준비한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힘내요 대한민국! 코세페 엄지척 챌린지'는 코세페 응원 문구와 엄지척 포즈를 촬영해 기업 또는 개인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코세페 하이파이브, 착한 김장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산업부 등 정부부처는 이번 코세페 기간에 소비를 끌어올려 경기 반등 불씨를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유통업계 판촉비용 분담의무 완화 등 '소비 진작 정책 패키지'를 총동원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지금,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화 코세페 추진위 위원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한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