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주현태 기자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현대차 투싼이 5년만에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특히 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6.2㎞까지 발휘하면서 벌써부터 상당한 사전계약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강력해진 동력과 연비 효율 등을 주된 매력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신형 투싼은 출시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지난 21일 기준 총 2만3820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1.6 터보 가솔린이 50%, 하이브리드 29%, 2.0 디젤이 21%를 각각 차지했다.

  • 디 올 뉴 투싼 주행.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먼저 전면부는 강력한 SUV 특성을 대변하듯 방패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면서도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다.

사이드를 지나 후면으로 갈수록 매끄러운 실루엣은 큰 차체에도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는 검정 테두리 위에 삼각형 모양의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가 적용, 차별화된 투싼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실내공간은 대형화 추세에 따라 몸집을 불렸다. 코로나19로 차박·캠핑족들이 늘면서 승차공간과 적재공간, 수납공간을 여유롭게 적용한 모습이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간 거리는 2755㎜로 기존 모델보다 85㎜ 길어졌다. 2열 레그룸은 80㎜ 늘어난 1050㎜로 중형SUV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지난 21일 신형 투싼으로 용인시 기흥구 원고매로 29길부터 지산리조트까지 왕복 80㎞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차량은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주현태 기자
승차감은 묵직하면서도 안정감이 먼저 느껴졌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큰 자체를 부드럽게 밀어줬다.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의 힘 덕분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하이브리드임에도 응답성이 빨랐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정숙한 느낌이 한층 더 강해졌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엔진에서 디젤 차량 못지않은 포효 소리가 들려왔다. 순식간에 속도계가 시속 110㎞를 넘어가면서 경쾌한 고속주행을 할 수 있었다.

주행 중 만난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노면소음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특히 핸들링 감각도 인상적이었다. 차선을 변경하고 고속에서 전장 4630㎜의 차량이 코너링을 하는데도 차체가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흔들림이 덜했다.

  •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주현태 기자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성능도 눈길을 끌었다. 고속구간에서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100㎞로 설정해봤다. 놀랍게도 옆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미리 인지하고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고, 기존 주행차선을 그대로 따라갔다. 기존 투싼의 경우 차량이 끼어든 후에야 반자율주행 기능이 이를 파악하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많았던게 사실이다.

신형 투싼에 탑재된 첨단 기능도 상쾌한 주행에 도움을 줬다. 공기 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하는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등 ‘감성 공조 시스템’이 최초 적용됐다. 여기에 최고사양 스피커에서 울리는 오디오까지 더했다.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투싼의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트림(등급)별로 모던 2857만원, 프리미엄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에 각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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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0/23 09:22:29 수정시간 : 2020/10/23 0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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